71 장
란위는 평온한 표정으로 입을 열지 않았다. 방 안은 조용했고, 두 사람의 오르내리는 숨소리만 들렸다. 잠시 후, 리밍안이 이를 살짝 깨물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.
"좀 더 주무세요. 제가 먼저 일어날게요."
그가 막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, 몸이 떨렸다. 란위가 손을 뻗어 그의 잠옷 속에서 딱딱하게 서 있는 성기를 잡았기 때문이다. 리밍안은 굳어버렸고, 란위를 빤히 쳐다봤다. 란위의 표정은 여전히 담담했다. 그는 어젯밤 반쯤 잠든 상태에서 누군가 끈적하게 자신에게 달라붙었던 것을 희미하게 기억했다. 뜨거운 파도가 그를 삼킬 듯 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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